雲 心 密陽 出身의 名妓.
특히 劍舞에 능하여 漢陽까지 진출하였으며 18世紀末 漢陽의 劍舞妓가 모두 그의 弟子였다. 羽林兒․各殿別監 등 俠氣 있는 閑良들이 굳이 請하여도 좀처럼 응하지 않았지만, 특히 廣文이라는 意氣 있고 音律에 밝은 弊衣破笠의 乞人이 와서 노래를 부르면 雲心이 즉시 일어나 옷을 갈아 입고 劍舞를 추어 歡待하였다 한다. 燕巖 朴趾源, 貞㽔 朴齊家 등이 雲心의 劍舞에 관련된 글을 남겼다.
李乘運 咸平人.
字는 大見, 號는 近仙. 英祖 때 武科. 宣傳官을 거쳐 官이 承旨에 이르렀다. 肅川府使로서 善治하여 善政碑가 세워졌다. 孝友에 篤實하였으며 德義와 風彩로 사람들의 稱歎하는 바 되었다. 三浪江 위에 近仙亭을 지어 逍遙 終老하였다.
李 涉 驪州人.
字는 季通. 父母를 孝養하여 承順 無違하였으며 兄弟간에 友愛가 깊고 家政이 嚴하였다, 일찍이 『風水說』를 지어 당시의 流行중인 父祖 墳墓의 遷葬을 대단히 非難함으로써 子孫이 鑑戒로 삼도록 하였다.
李 泓 驪州人.
字는 士範, 號는 午湖․唯唯軒. 英祖 때 武官. 宣傳官 在任中에 父喪을 당해 歸鄕했다가 英祖의 特命으로 禁府都事가 되었다. 府使․水使를 거쳐 同知中樞에 이르렀다. 器局이 恢弘하고 勇力이 絶倫하였다. 晩年에는 經史로 自娛하면서 兵使로 除授되어도 나아가지 않으니, 英祖는 文武의 兼全함을 松堂 朴英에 比肩하였다.
朴鼎元 密陽人.
號는 矇叟. 冷窩 安景漸, 順庵 安鼎福의 門人. 正祖 때 文科, 禮曹佐郞을 역임하고 濟州判官으로 除受되자 어버이가 年老하였기 때문에 不赴하였다. 遺稿가 있다.
孫思九 密城人.
正祖 때 生員. 才藝가 發越하고 見解가 뛰어났으며 五經 六藝와 陰陽術數의 學에까지 窮究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性品 또한 氣槪가 있었으며 風流로 사람들을 感動시켰다.
孫秉魯 密城人.
字는 宗禮, 號는 竹籬. 李大山의 門人. 才藝가 絶倫하여 百家를 涉獵하고 그 奧旨에 通하였으며 詞垣의 巨匠이 되었다. 正祖 때 進士. 成均館에 游學하고 있을 때 國王이 親臨하여 館儒들에게 課試하고 優等者에게 銀杯로 賜酒하며 뽑힌 글들을 印頒하여 『銀杯詩集』이라 하였는데, 公이 거기에 優等으로 참여하였다. 遺稿가 있다.
蔣 錫 牙山人.
字는 百朋, 號는 警軒. 일찍이 鄕試에 4次나 합격하였으며 이후 歸遯하여 隱德으로 일생을 보냈다. 癡庵 南景羲가 公을 두고 말하기를 "만약 唐․宋시대에 났었다면 李白․杜甫나 歐陽修․蘇軾이 되었을 것이라" 하였다. 府使 鄭致愚가 '學問慈惠'라고 狀薦하였다.
李章璞 驪州人.
字는 玉汝, 號는 知止軒. 일찍이 經史에 通達하여 弱冠에 外舅 北坡 李光理로부터 器重함을 받았다. 事親에 誠孝를 다하고 後進의 敎導에 盡心하였다. 持身이 儉約하고 威儀로왔으며 行誼에 規範이 있어 同鄕의 碩儒인 矇睡 朴鼎元, 杏南 孫甲東이 모두 推翊하여 後進 가운데의 第一流라 하였다. 慶尙道 士林이 公의 行誼를 朝廷에 薦擧하여 童蒙敎官 朝奉大夫로 褒贈되었다.
李章雲 驪州人.
改名 章五. 字는 汝龍, 號는 日省. 風儀가 蕭灑하고 志操가 耿介하였으며 文詞가 精妙하고 象數의 學에 이르기까지 涉通하였다. 筆法이 雅健하여 여러 곳의ㅣ楣額과 金石文을 남겼다. 溪堂 柳疇睦과 友善하였다.
李儒鵬 咸平人.
字는 聖春, 號는 幽窩. 純祖 때 進士. 天資가 聰慧하여 弱冠에 文名이 떨쳤다. 擧業을 일찍 폐하고 林下에서 究經 養德하며 榮辱을 끊고 物外에서 自適하였는데 座席에는 항상 和氣가 충만하였다. 終日토록 端坐讀書하고 衣冠이 整然하니 士友들이 推重하였다.
李儒龍 咸平人.
字는 雲翼. 純祖 때 武科. 武藝와 勇力이 뛰어나 여러 巨鎭의 營將을 거쳤으며 倭船의 出沒에 대비하여 白翎鎭僉使로 제수되기도 하였다. 南海․礪山․橫城의 守令을 역임하면서 治績이 있었다. 官은 副護軍에 이르렀다.
李儒鳳 咸平人.
純祖 때 武科. 珍島郡守로 있으면서 弊政을 제거하고 凶年에 窮民을 많이 救恤하는 한편, 漁․農 幷行策을 펴서 島民의 衣食에 이바지하고 學敎를 일으키며 冠婚喪祭의 禮俗을 권장하니 吏民이 善政碑를 세웠다. 官은 僉知中樞府事 兼 五衛將에 이르렀다.
李 鏵 碧珍人.
字는 夢汝, 號는 琴皐. 學德이 높았으나 隱居 自適하고 있었는데, '聖代遺直 儒林宗匠'이라고 여러 번 鄕薦되었다. 純祖 때 文科에 올라 官이 司憲府 持平에 이르렀다. 立朝하여서는 한결같이 直道로 임하여 權貴들의 肝膽을 서늘케 했다. 遺稿가 있다.
孫鍾泰 密城人.
字는 孝登, 號는 晩坡. 學問과 文章이 贍博하여 詞壇의 主盟이 되었다. 擧業을 폐하고 뜻을 높이 가졌는데 '南州의 豪士'로 일컬어졌다. 瓛齋 朴珪壽, 西山 丁學淵, 性齋 許傳 등 당대의 名儒 碩學들과 往來 交游하였으며, 여타 諸賢에 관한 序․記․碣文이 公의 손에서 많이 씌어졌다. 文集으로 『晩坡集』이 전한다.
李承德 慶州人.
號는 晩悔. 文科. 官은 執義에 이르렀다. 名利에 급급하지 않고 利祿에 超然한 志想이 있었다. 辭職疏에서 科擧․還政․軍政의 諸弊를 極論하고 歸臥하였다.
孫承九 密城人. 字는 洛瑞, 號는 素庵. 學術과 行誼와 德望으로 推重되었다.
孫承斗 密城人.
字는 而拱, 號는 杏里. 仕進을 구하지 않고 隱居 養德하였으며 經學에 潛心 力究하여 聲望이 있었다.
孫泰永 一直人.
正祖 때 武科. 官이 府使에 이르렀다. 武藝와 膽略이 뛰어났으며 純祖 때 洪景來亂을 討平하는 데 큰 功을 세웠다. 兵曹參判으로 追贈되었으며 두 번이나 國王의 賜祭가 있었다.
金漢權 廣州人.
字는 聖中, 號는 滄齋. 正祖 때 生員. 稟性이 慈詳 仁恕하고 孝友․敦睦․救恤로 鄕里간에 널리 이름이 있었다. 일찍 仕進을 폐하고 隱遯하여 挹滄齋를 짓고 來學을 獎進하였다. 定齋 柳致明이 碣文에서 ‘和惠 通敏한 君子’라고 칭도하였다. 遺稿가 있다.
金聲權 廣州人.
字는 和振, 號는 灘西. 일찍이 文望이 높았으나 兩親의 孝養을 위하여 擧業을 폐하였다. 侍病에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居喪에 禮制를 다하여 孝行으로 칭도되었다. 經典을 力究하여 一鄕에 重望이 있었다.
孫亮肇 一直人.
賦性이 剛明하고 操守가 堅確하였다. 曾祖 相龍 이래 世將의 主裔로서 仕宦에 뜻을 두지 않고 儒雅로 終老하여 士友간에 칭도되었다.
孫亮錫 一直人.
純祖 때 武科. 官이 兵使에 이르렀다. 公은 天資가 卓越하고 氣宇가 正大하였다. 武將으로 閫帥를 역임하면서도 孝友와 淸儉으로 持身하여 儒家의 規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公의 弟 亮肅 또한 武科를 거쳐 憲宗朝에 兵使를 지냈는데, 兄弟가 모두 그 曾祖 相龍, 父 防禦사 綏遠 이래 世將의 遺風이 있었다.
孫亮述 一直人.
字는 致老, 號는 草廬. 宦祿에 超然하여 일찍부터 經訓에 潛心하였으며 稟性이 澹泊하여 隱君子의 氣象이 있었다.
孫亮緖 一直人.
號는 竹厓. 志槪가 淸簡하고 文華가 精熟하여 士友들이 모두 推重하였다.
蔣敬邦 牙山人.
號는 悔堂. 性行이 淳實하고 見識이 博洽하였다. 林下에 은거 讀書하기 60年, 貧寠로 인하여 마음을 움직인 일이 없었다. 鄕隣의 新進들이 많이 寓慕 效學하였다.
金蘭奎 廣州人.
字는 英秀, 號는 梅覺. 純祖 때 武科. 宣傳官 鎭海縣監을 거쳐 洪州營將을 역임하였다. 天姿가 魁偉하고 言論이 曲暢하며 智略이 過人하여 先祖 襄武公의 遺風이 있었으나, 時勢에 不遇하여 重用되지 못하였다. 일찍이 鄕里로 退歸하여 敦宗 述先에 힘쓰면서 優游 終老하였다.
黃起源 長水人.
字는 夏言, 號는 歸園. 純祖 때 文科에 올라 官이 司諫에 이르렀다. 朝廷에 섰을 때에는 志節을 다하여 直諫하면서 君道의 輔弼에 진력하였으나 時勢에 不遇하여 重用되지 못하였다. 晩年에는 田園에 歸休하여 讀書 養德하면서 後進을 獎勵하였다. 文集으로 『歸園集』이 전한다.
李鍾極 驪州人.
字는 建五, 號는 桃源居士. 어려서부터 穎悟하여 文詞가 夙就하였다. 擧業을 폐하고 學問에 專志하였으며 子弟의 訓誨에도 去華就實의 義方으로 하였다. 資性이 至孝하여 親病에 沐浴 禱天하고 居喪에 禮制를 극진히 하였다. 田畓의 契券을 불태워 鄕隣을 구제하고 窮民을 많이 賑恤하였다. 學行 卓異하다 하여 慶尙道 士林의 薦으로 童蒙敎官 朝奉大夫에 追贈되었다. 先代의 詩文을 收輯한 『寓慕錄』이 전한다.
李鍾崑 驪州人.
字는 汝鎭, 號는 農隱. 婦翁인 圓方 李根晦 門下에서 『論語』의 奧義를 硏磨하였으며 平素에 重厚한 稟性과 仁智의 樂으로 好義 養德하였다. 東學亂 때 民心이 混亂하고 連年의 旱凶이 들자 鄕村社會의 한 指導者로서 洞約을 創設, 患難의 相救를 호소하고 倉庫를 열어 數年 동안 村民을 救恤하였다. 丹丘里塾을 세워 後進을 교육하고 스스로 敦本務實을 實踐하여 世人의 推重을 받았다. 『農隱遺稿』가 있다.
李志憲 咸平人.
字는 萬贍, 號는 松厓. 어려부터 孝友에 篤實하여 鄕里이 稱歎을 들었다. 資性 寬弘 仁恕하여 氣槪가 있어 學德으로 칭도되었다. 『松厓集』이 있다.
孫彙秀 密城人.
字는 泰吾, 號는 古琴. 稟性이 耿介하고 好學 篤行하며 聖訓을 깊이 믿고 安貧 樂志하였다. 鄕黨의 士友들과 設契 講禮하여 鄕俗을 糾正하였으며 後進들이 많이 師事하였다. 遺稿가 있다.
孫振華 密城人.
字는 煥擧, 號는 散庵 또는 杏村. 律身이 端雅하고 處事에 綜密하여 世守의 規範을 넘지 않았으며 文章이 冲澹하고 日常 平實의 學行에 敦篤하여 後進의 辭表가 되었다.
孫振九 密城人.
字는 龍五, 號는 雲皐. 生員. 資性이 重厚 仁慈하였다. 玄風縣令으로 있으면서 窮貧한 자들을 많이 周恤하였으며 恩威를 幷行하여 治績이 있었다. 棄官 후에는 鄕里에 돌아와 枕漱亭을 짓고 養德 終老하였다.
孫昊翼 月城人.
哲宗 때 文科. 田籍․持平을 역임하고 稷山郡守를 지냈는데 居官에 淸直하여 稷山에 遺愛碑가 세워졌다. 經義에 밝았으며 易學에 특히 造詣가 깊었다. 遺稿가 있다.
李鍾元 驪州人.
字는 善汝, 號는 武陵翁. 稟性이 寬仁하고 慕賢 述先의 誠心이 지극하여 항상 公論을 주도하였다. 先墅인 今是堂을 重修하고, 鄕道의 士林으로 더불어 觴詠 休養하였다. 晩年에는 武陵書堂을 세워 後進을 양성했으며, 私財를 바쳐 鄕民을 救恤하였기로 一鄕의 推重과 칭송을 받았다.
李龍九 驪州人.
字는 而用, 號는 晩惺. 知止軒 李章璞의 門人. 7歲에 능히 글을 지으니 神童이라 불리었으며, 11歲에 執喪을 成人과 같이 하였다. 聰慧가 絶倫하여 일찍이 經史에 通達했으며 文詞가 敏速하고 筆法 또한 능하여 篆․隸․行․草가 다 精妙하였다. 文集으로 『晩惺集』이 전한다.
李翊九 驪州人.
字는 能伯, 號는 恒齋 또는 西皐散人. 省齋 許傳의 門人. 어려서부터 聰穎하여 經史를 淹貫하고 文詞가 夙就하였다. 陶隣 李徽永이 크게 稱賞하고 大成을 기대하였다. 許省齋에게 受業한 뒤로부터 星湖學統의 學問과 經綸을 몸소 體得하였으며, 이후 李定軒․崔止軒․李肯庵․柳溪堂 등 嶺南 諸賢의 門에서 從游하여 또한 啓發이 많았다. 韓末의 亂局을 당하여 林下에서 讀書와 著述로 終老하였다. 公은 朝鮮 後期의 實學, 특히 ‘經世致用派’의 學風을 이어받아 開花期에서의 時務로 侍險하기도 하였으니 退老洞約․里倉․華山義塾의 설치가 그러한 사실이었다. 學德이 精深 博厚하였으며 여러 著述 가운데 특히 『西皐讀史箚記』8卷 4冊은 『東萊博議』에 비견된다고 한다. 따로 文集으로 『恒齋集 』10卷 5冊이 전한다.
李能九 驪州人.
字는 翊仲, 號는 靜存軒. 어려서부터 雋藝 强記하니 古琴 孫彙秀가 크게 稱歎하였다. 孝友 篤行이 있고, 詩文이 冲澹 溫雅하였다. 文集으로 『靜存軒集』이 전한다.
李厚性 碧珍人.
字는 德中, 號는 迂窩. 어려서부터 聰慧 勸學하여 奇童이라 일컬었다. 晩坡 孫鍾泰가 公의 特出함을 보고 他日의 大器로 기대하였다. 孝友에 獨室하였으며 襟度가 孤高하고 氣味가 簡淡하여 一切의 外華를 마음에 두지 않았다. 文章을 한결같이 古人을 準則으로 하여 腐儒의 俗論에서 擺脫하였으며 儀禮의 常變, 歷史의 治亂, 人物의 賢否, 地誌이 沿革에까지 모두 정통하였다. 從游한 이로는 市南 曺世煥, 小訥 盧相稷. 星軒 李炳熹, 錦洲 許埰, 勿窩 金相頊, 訥齋 金炳璘 諸賢이 있었으며, 晩年에는 學德이 날로 높아 問業하는 士子가 많았다. 文集으로 『迂窩集』이 전한다.
朴起永 密陽人.
字는 天老, 號는 晩松. 禪學을 좋아하고 世累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術數卜筮의 諸書까지 傍涉하였다. 安貧 養性하였으며 詩에 능하다는 聲望이 있었다.
安禧遠 廣州人.
字는 吉叟, 號는 時軒. 省齋 許傳의 門人. 高宗 때 文科. 正言掌令副應敎 등 淸要職을 거쳐 官이 承旨에 이르렀다. 甲申政變 직후 淸나라 장수 袁世凱가 高宗에게 獨對를 요청하자, 公은 그의 無禮 非理를 進言하여 諫爭 不屈하였다. 朝鮮 王朝 말기 時事가 날로 그릇되어감을 보고 林下에 隱遯하였으며 亡國 후에는 隆熙處士로 자처하여 杜門不出하였다. 屛山書院 院長을 지내기도 하였다. 遺稿가 잇다.
許 埰 金海人.
字는 景懋, 號는 錦洲. 許省齋․李晩求의 門人. 德行이 높고 性理學을 力究하였다. 珠山書堂을 세워 講學함으로써 頹俗을 振起시켰다. 文集으로 『錦洲集』이 전한다.
安鍾悳 廣州人.
字는 兌老, 號는 石荷. 許省齋의 門人. 聰慧가 뛰어나고 文章이 夙著하였다. 高宗 때 進士. 다시 國家에서 人才를 얻기 위해 八道․四都에서 1人씩을 薦擧케 하여 時事를 策試하였는데, 公이 慶尙監司의 추천으로 應試하여 第一로 발탁되었다. 宣惠廳郞官․義禁府 都事․中樞院 議官․平理院 檢事를 역임하고 다시 蔚山府使 등 7邑의 守令을 지냈는데 모두 治績이 있어 御史들의 狀薦하는 바 되었다. 全羅南道 巡察使가 되어서는 觀察使 金世基의 貪虐을 覈奏하여 罷職케 하였다. 公은 舊韓末의 多難한 때에 內外의 要職을 지내면서 建白 矯救한 일이 많았고, 특히 1904年(甲辰)의 韓日協約 때에는 親日派에 대한 討逆疏를 올려 國權의 守護와 弊政의 革新을 極言하였다. 文集으로 『石荷集』이 있다.
李景九 驪州人.
字는 贊卿, 號는 黙山 또는 沐山. 行儀가 淸儉하고 學問이 邃博하여 특히 詞章이 滔滔하고 筆法이 뛰어났다. 晩年에는 鄕里에 講學所를 세우고 後進 敎育에 專念하면서 安分 自足하였다. 遺稿가 있다.
李炳熹 驪州人.
字는 景晦 또는 應晦, 號는 省軒. 先公 恒齋의 家業을 이어받아 性理學으로 士林의 重望이 있었으며, 詩文이 冲澹 典雅하여, 深齋 曺兢燮은 그의 文章을 南鄕數百里 內에 比肩할 이가 없다고 하였다. 舊韓末 國債報償運動에 참가하여 斷煙會支部를 조직하고 趣旨文을 돌려 嶺南 일원에 호응을 일으켰다. 國亡 후에는 國故 文物의 保存을 위하여, 畿湖의 士林들과 연합하여 『星湖集』의 巨秩을 발간하였으며, 또한 朝鮮을 중심으로 東․西洋 각국의 史實을 綜合 體系化하여 『朝鮮史綱目』 14冊의 大著를 남겼다. 따로 文集으로 『省軒集』 17卷 9冊이 刊行되었다.
盧相稷 光州人.
字는 致八, 號는 小訥. 省齋 許傳의 文人. 資品이 剛明하며 力學 篤行하였다. 일찍이 爲己之學에 종사하여 潛心 力究하였다. 晩年에 學德이 날로 높아 遠近의 士子들이 坌集하여 千餘人에 이르렀다. 1919년의 3․1運動 직후 國內의 儒林이 巴里의 平和會義에 獨立을 請願한 巴里長書에 署名하였다. 『性理書節要』『常禮便覽』『氏族攷 』등의 著述이 있고 文集으로 『小訥集』이 전한다.
李炳圭 驪州人.
字는 景容, 號는 桃下. 伯父인 李恒齋의 門下에서 經史를 講讀하였으며 小節에 구애되지 않는 大人다운 風度가 있었다 高宗朝에 京畿殿參奉이 되어 六品官에 올랐으나 날로 기울어지는 國勢 앞에서 仕進의 뜻을 버리었다. 1910年 庚戌國恥를 당하자 主權 잃은 痛憤과 나약한 國力을 慨歎하고는 新文化의 普及과 近代産業開發을 통한 自力更生의 意志를 實踐하였다. 1919년 3․1運動을 계기로 獨立精神의 고취와 民族正氣를 振作하고자, 從伯兄 省軒 李炳熹의 主導下에 '私立正進義塾'을 창설하는 데 힘을 바치고 名義上 校主가 되었다. 한편 印刷文化, 産米改良, 水利事業, 造瓦 및 織造, 測量技術, 畜産獎勵 등 多方面에 걸친 産業技術의 普及에도 盡力함으로써 近代 開化期의 地方의 한 先驅者로 稱頌되고 잇다.
金泰麟 淸道人. 字는 仁吉, 號는 小岡. 儉約하고 學行이 있었다. 1919年의 3․1運動 직후 國內의 儒林이 巴里의 世界平和會議에 朝鮮의 獨立을 請願한 巴里長書에 署名하였다. 文集으로 『小岡集』이 있다.
李炳鯤 驪州人.
字는 景翼, 號는 退修齋. 宏材碩學으로 鄕黨에서는 물론 널리 嶺南 士林의 尊敬을 받았다. 從伯兄 省軒 李炳熹를 師事하여 그 學問과 猷謨를 繼承 發展시켰다. 經學의 깊은 素養을 바탕으로 文章이 典雅 條暢하고 자기의 規律은 嚴格하면서도 對人 關係는 寬厚했으며 容儀가 瑰偉하여 望之儼然하면서도 나아가 接해 보면 言笑款洽하여 사람들을 즐겁게 하였다. 우리 나라 歷史에 대한 博學과 國語國文에 대한 理解에서 出發하여 널리 現代의 新知識을 吸收함으로써 新舊兼全의 鴻儒가 되었다. 正進義塾이 正進學敎로 규모를 갖추면서 公은 校長으로 就任하여 後進育成에 노력하였다. 日帝末期에 正進學校가 强制 閉鎖 당하고 公은 反日人士로 指目되어 從姪 李載衡과 함께 日警에게 被逮, 密陽에서 釜山監房(警察部 高等課)으로 移送되어 갖은 苦楚를 겪었다. 이 때에 健康이 나빠져서 解放 뒤 얼마 안가 別世하였다. 著書로 『退修齋遺稿』와 日記 『爲得錄』 수십 책이 있다.
安廈鎭 廣州人.
字는 士初, 號는 農西. 晩求 李鍾杞의 門人. 資稟이 厚하여 賢愚가 모두 樂從하였으되 操守가 堅確하여 凜然히 犯할 수 없었다. 經籍을 博究하여 깊은 境地에 나아갔으며 星曆․數策․産經․醫藥 등에 이르기까지 涉獵 傍通하였다. 文集으로 『農西集』이 있다.
曺世煥 昌寧人.
字는 國見, 號는 市南. 高宗 때 進士. 成均館에 游學中 1905年의 乙巳 賣國條約이 체결되자 館中에다 十三道儒約所를 設하고 條約의 不當性을 역설하는 書翰을 각 外國公館에 보내는 한편 中樞院에도 獻議하였다. 또 李奭鍾․姜遠馨 諸儒와 함께 上疏하여 國家의 危亡을 논하고 賣國의 諸賊을 斬할 것을 請하였다. 國亡 후에는 鄕里에서 弊俗의 矯救에 진력하였다. 晩年에는 中國에 건너가 孔子의 故廟를 參拜하고 돌아왔으며 陶山書院의 院長을 지내기도 하였다. 文集으로 『市南集이 있다.
金 鍒 光州人.
字는 性剛, 號는 醒山. 淵齋 宋秉璿의 門人. 舊韓末 侍從院 侍讀 겸 宮內府 主事, 庚戌 國恥 후 前承旨 金暻中 등과 함께 朝鮮史 편찬에 종사하였다. 1918年에는 滿洲의 독립운동 단체인 北路軍政署에서 발표한 戊午獨立宣言書에 署名하였다. 1919년에는 寒國秘史資料草稿를 上海의 臨時政府 史料編纂部에, 다시 寒國痛史資料草稿를 北路軍政署에 密使 送稿하였다. 晩年에는 尙州에서 많은 後學을 양성하였다. 著書로 『醒山文集』』이 전한다.
全鴻杓 號는 乙江.
舊韓末의 光武年間에 邑內의 軍官廳 건물에다 同和學校를 설립하여 愛國啓蒙運動에 獻身하면서 獨立思想을 고취하여 많은 獨立志士들을 양성하였다. 1919年의 3․1運動에서도 密陽 地域의 指導者로서 이 운동을 이끌었다.
孫基鼎(孫逸民 혹은 孫一民) 一直人.
舊韓末의 主事. 庚戌國恥 후 滿洲로 亡命하여 白儂 李元植 등과 함께 東昌學校를 세우고 獨立思想을 고취하였으며, 다시 李始榮․李東輝 등이 운영하는 新興學校에도 참여하여 많은 獨立鬪士를 양성하엿다. 1918年 北路軍政署 志士 39人이 戊午獨立宣言을 발표할 때에는 거기에 署名하였다. 1925년에는 新民府에서 활약하고, 1926년에는 金元鳳 등과 함께 義烈團의 戰列을 강화하는데 盡力하였다. 1935年에는 中國에 있는 獨立運動 단체들이 主義․思想을 초월하는 統一戰線으로 民族革命黨을 결성하였는데 公이 이를 적극 추진하였으며, 1937年에는 重慶에 있는 臨時政府 議政院에서 활약하였으나 光復을 보지 못하고 他界하였다.
尹世葺 茂松人.
舊韓末에 新昌學校와 大邱의 協成學校를 세워 敎育을 통한 愛國啓蒙運動에 헌신하였다. 國權이 기울자 滿洲로 率家 亡命하여 白儂 李元植과 함께 桓仁縣에다 東昌學校를 세우고 同胞 靑年들에게 抗日救國思想을 교육하였다. 東昌學校는 어려운 財政 사정하에서도 學生들에게 宿食․被服을 제공하면서 많은 人材를 양성하였으나, 日帝의 使嗾를 받은 중국 官憲으로부터 1923년 廢校당하고 말았다. 公은 1925년 參議府의 參議副長으로 취임하여 獨立 운동에 헌신하였으며, 1927년 同職을 사임한 후에도 老齡을 光復 운동으로 일관하였다.
孫庚憲 一直人.
字는 克章, 號는 成河. 1907년 大韓協會의 密陽 地域 責任者로서 愛國啓蒙思想을 고취하다가 被逮되어 獄苦를 치렀다. 庚戌國恥 후 滿洲에 있는 同志 金東三․李相龍․尹世葺 등과 연락을 취하면서 率家하여 만주로 亡命하였다. 그곳 桓仁縣 六道河子에서 韓人 僑民會長으로 선임되어 同胞들의 疾苦를 돌보면서 抗日運動의 地盤을 닦았다. 1920년 이래 吉林省 軍政署 부속 興業團의 獨立軍 양성 資金을 모집키 위하여 國內外 南北 各地의 同志들과 제휴하면서 지대한 공헌을 다하였다. 1931년 亡命地에서 他界하였다.
金成斗 1907년 京畿道 楊州의 抗日義兵將 李康年의 幕下에서 義兵戰爭에 참가하였다가 곧 이어 滿洲로 망명하였다. 1912년 通和縣 哈泥河에서 扶民團에 가담하였으며 1913년에는 獨立義軍府로 옮겨 활약하였다. 후에 義烈團에도 가담하여 國內로 들어와 비밀 工作에 종사하였다.
尹世冑(尹小龍) 茂松人.
號는 石亭. 1919년 高宗의 因山에 참례키 위해 上京하였다가 3․1運動에 참가한 후 獨立宣言書를 가지고 돌아와 3월 13일 密陽의 萬歲示威를 주도하였다. 검거를 피해 滿洲로 망명하여 義烈團의 창설 요원으로 참가하였으며, 1920년의 密陽爆彈 사건에 가담하였다가 3년의 獄苦를 치렀다. 出獄 후 다시 중국으로 망명하여 抗日운동에 전념하였으며, 1935년에는 통일전선으로서의 朝鮮民族革命黨의 결성에 가담하여 中央執行委員長과 宣傳部將을 역임하였다. 1937년에 日帝의 中國 침략이 본격화하자 公은 朝鮮民族革命黨 산하의 朝鮮義勇隊 요원으로서 抗日 戰線에서 적극 활약하였다. 1943년 北京 근처에서 日軍과 交戰하다가 戰死하였다. 公은 金元鳳과 더불어 獨立運動 指導者로서 오래 함께 활약하였으며, 특히 그 理論家로서도 유명하였다.
尹世復(尹世麟) 字는 廣元,
號는 檀崖. 親兄 尹世葺을 도와 新昌學校와 大邱 協成學校에서 교편을 잡고 애국계몽운동에 힘쓰다가 형제가 滿洲로 망명하여 함께 東昌學校를 세우고 同胞 靑年들을 교육하였다. 同校의 폐교 후 興業團에 들어가 獨立운동에 종사하다가 大倧敎로 入道하여 1924년 제3대 敎主가 되었다. 大倧敎 信徒의 대다수가 民族운동가들이었으므로 日帝의 使嗾를 받은 中國 당로자의 박해를 많이 받았다. 특히 1942년 10월 3일에는 渤海의 古都인 東京城의 大倧敎總本司에서 信徒 數萬을 모아 儀式을 거행하였는데, 이미 滿洲를 완전 장악하고 있던 日帝는 大倧敎를 韓人 독립운동의 본거지라 하여 대탄압을 가하고 幹部 21명을 투옥하였다. 이때 拷問을 받아 순국한 인사가 10명이요, 公에게는 內亂罪가 적용되어 無期刑이 선고되었다.
孫基郁 一直人.
1919년 密陽 지역 3․1운동 때 丹場 台龍里 萬歲示威를 주도하고 체포되어 3개월간 拘禁되었다. 곧 이어 滿洲로 망명하여 孫庚憲을 만나 興業團에 가입하였다. 1922년 그 軍資金 모금을 위해 國內로 잠입하여 활약하다가 체포되어 1년 6개월의 刑을 받고 獄苦를 치렀다. 出獄 후에는 鄕里에서 學校를 설립하여 民族意識을 고취하였다.
金大池 庚戌國恥 후 尹致衡․安廓․李覺․黃尙奎 등과 비밀 결사인 一合社를 결성하여 抗日운동에 전념하다가 中國으로 망명하였다. 1919년 上海에 臨時政府가 수립되자 議政院 議員으로 선임되었으며, 다시 內務委員이 되어 抗日독립운동을 추진하였다. 義烈團의 활동을 적극 후원하는 한편 臨時政府의 財政 조달을 위해 艱難을 무릅쓰고 國內外로 연락 密行하면서 헌신하였다.
金小池 邑內의 同和學校를 졸업하고 1919년의 密陽 지역 3․1운동에 大衆을 동원하여 萬歲示威를 선도하였다. 이 사건으로 체포되어 6개월의 獄苦를 치르고 이후 要視察 인물로서 계속 日帝의 문초와 박해를 받았다.
黃尙奎 檜山人.
號는 白民. 庚戌國恥를 당하자 弱冠에 輯成學校를 나와 獨立운동에 투신하였다. 愛國啓蒙期에 창설된 읍내의 同和學院을 全鴻杓 志士로부터 引受하여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한편 우리 나라 歷史 敎材가 없음을 절감하고 東國歷史를 비밀리에 저술하여 靑年學徒들에게 교육하였다. 이 사실이 탄로되자 1918年 滿洲 吉林省으로 亡命하여 徐一․柳東悅․金奎植․金佐鎭 등과 北路軍政署를 조직하고 財務總責으로서 활약하였으며 同年의 戊午獨立宣言에 署名한 39인 중의 1인이었다. 1919년에는 上海 臨時政府의 財政委員이 되었으며, 國內로 孫永弼․尹致衡 등을 통하여 韓春玉․孫浩瓘․權華述․孫永暾 등으로부터 巨額의 運動資金을 수집 제공하였다. 또한 日帝의 殖民기관 東洋拓殖會社의 昌寧 管理人 楊仁甫를 설득하여 1年分 小作料를 전부 賣却하여 臨政에 바치게 하였다. 1920년에는 義烈團의 일원으로서 總督府 이하 日帝의 支配機關을 폭파하려던 密陽爆彈事件(第1次義烈團事件)으로 체포되어 혹독한 拷問에 끝까지 버티어 내고 7년형을 복역하였다. 出獄 후에는 다시 1927년에 결성된 新幹會의 中央書記長으로 선임되어 統一的 抗日戰線을 지도하였으며, 朝鮮語學會의 幹事로서도 활약하였다. 平生을 抗日 독립운동에 바치고 1931년에 41세로 沒하여 社會葬을 치렀는데 會葬者가 1천餘名이 되었다.
金元鳳 號는 若山.
어려서 邑內의 同和學校에 다니면서 全鴻杓 校長의 訓導下에 抗日獨立事象을 키우고, 서울의 中央中學, 中國 天津의 德華學堂, 南京의 金陵大學에서 修學하면서 日帝의 지배를 물리치고 독립할 방책을 강구하였다. 1919년의 3․1운동 후 滿洲에서 많은 독립투사들을 만나보고 또한 獨立軍 양성기관인 新興學校에도 다니면서 드디어 그 구체적인 방법을 강구하였으니, 곧 精銳의 志士를 모아 日帝의 要人과 그 支配 機關들을 폭력으로써 打倒키로 하고, 1919년 11월 우선 尹世冑(尹世龍)․李成宇․郭敬(郭在驥)․姜世宇․李鍾岩(梁健浩)․韓鳳根․韓鳳仁․金相潤(金玉)․申喆休․裵東宣․徐相洛․權俊 등 13인으로써 義烈團을 조직하였다. 이후 10년간 그는 義烈團의 단장인 義伯으로 있으면서 心山 金昌淑․丹齋 新采浩 등을 顧問으로 추대하고 70여 명의 團員을 포용하면서 가장 철저하고도 혁혁한 獨立鬪爭을 전개하였다. 3․1운동 이후 세상의 이목을 놀라게 한 1920년의 第1次 義烈團事件(密陽爆彈事件), 동년 9월의 釜山警察署 爆破事件, 동년 12월의 密陽警察署 爆彈事件, 1921년 9월의 朝鮮總督府 爆彈事件, 1922년 3월의 上海 黃埔灘事件, 1923년 1월의 서울 鐘路警察署 爆彈事件(김상옥 사건), 1923년의 第2次 義烈團 事件, 1924년 1월의 東京 二重橋爆彈事件, 1925년 11월의 慶尙北道 폭탄사건(李鍾岩사건), 1926년 12월의 殖産銀行 및 動陽拓殖會社 襲擊사건 등이 모두 그의 지휘하에 활약한 義烈團의 抗日鬪爭인데, 이들 투쟁은 모두 당시 침체해 있던 항일 운동에 새로운 活力을 일으키는 역할을 다하였다. 1929년 12울 中國 國民黨政府內의 정세 변화에 따라 義烈團은 스스로 해체하고 투쟁 방법을 달리하였다. 그는 이후 北京에서 비밀 政治學校를 설립하여 軍事와 政治 두 방면의 人材를 양성하고, 1932년에는 東京에서 朝鮮革命幹部學校를 창설하여 3년 동안 수백 명의 혁명 요원을 양성하였다. 다시 항일투쟁 역량을 통합하기 위하여 1935년에는 新韓獨立黨․大韓獨立黨․朝鮮革命黨․朝鮮義烈團을 병합하여 朝鮮民族革命黨을 결성하였다. 1937년 日帝의 中國 침략 이후 그는 朝鮮民族革命黨 산하의 朝鮮義勇隊를 조직하여 抗戰을 계속하는 한편, 여러 독립운동단체를 포용하여 朝鮮民族戰線聯盟을 결성하였다. 그리고 1939년에는 白凡 金九가 이끄는 韓國光復運動團體聯合會와 손을 잡고 민족 단일전선인 全國聯合陣線協會를 결성하였다. 이 協會가 결성된 후 그는 1942년에 臨時政府의 軍務部將으로 취임하였으며, 1945년 해방 후 귀국하여 左․右의 合作 統一에 힘쓰다가 1948년 越北한 후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韓鳳根 號는 錦山.
3․1 운동 후 滿洲로 망명하였으며 그곳에서 金元鳳을 만나 1919년 義烈團을 창설한 基幹요원 13인 중의 한 사람이다. 1920년의 제1차 義烈團사건 때 密陽까지 왔다가 탈출하였다. 이후 義烈團의 활동에 직접 行動要員으로서 혹은 資金과 武器의 조달에, 혹은 同志의 포섭과 擧事의 연락에 최선봉에 서서 활약하였으니, 1926년 羅錫疇 의사의 東拓爆彈事件에서도 폭탄과 권총을 직접 운반 전달해준 사람이 그였다. 1929년 義烈團의 해체 이후에도 그는 獨立戰線의 최선봉에 서서 시종일관 헌신하다가 解放을 맞았다.
金相潤(金玉) 廣州人.
密陽 同和學校를 졸업하면서 抗日獨立사상을 키우고 弱冠에 滿洲로 亡命하였다. 그곳에서 金元鳳․韓鳳根 등을 만나 독립투쟁의 방안을 숙의한 끝에 1919년 11월에는 義烈團을 결성하면서 그 창설 요원이 되었다. 第1次 義烈團事件(密陽爆彈事件) 때에는 黃尙奎․尹小龍과 함께 資金 조달의 책임을 지고 국내로 잠입하였는데 사건이 탄로되어 同志들이 많이 검거되었으나, 그는 韓鳳根 등과 함께 검거망을 벗어나 滿洲로 탈출하였다. 이후 義烈團의 본거지를 北京으로 옮기고 시종일관 그 要員으로서 활약하다가 1927년 福建省에서 31세로 他界하였다.
高仁德 弱冠에 大邱의 啓星學校에서 修學하고 1918年 滿洲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에 종사하는 한편 義烈團에 가담하였다. 그 후 國內 擧事의 임무를 띠고 귀국하였는데, 1921년 2월 密陽邑의 基督敎靑年會 주최의 講演에서 朝鮮의 獨立을 역설하였다는 죄목으로 3年刑을 언도받고 1년 6개월 만에 病保釋되었다. 요양 중에서도 그는 독립운동 동지의 海外 파견을 위해 家産을 방매하여 3千圓을 조달해 주었다. 그 후 1925년 11월의 慶北義烈團爆彈事件(李鍾岩사건)에 연루되어 10년을 求刑받고 大邱 監獄에서 복역하다가 38세로 獄死하였다.
崔壽鳳(崔敬鶴) 어려서 邑內의 同和學校에서 修學하면서 抗日獨立사상을 키우고 東萊 梵魚寺의 明正學院을 거쳐 平壤의 崇實學校에서 修學하였다. 1919년의 3․1운동 때에는 밀양에서 萬歲示威에 앞장섰으며, 日帝의 검거망을 벗어나 滿洲로 가서 義烈團에 가입하여 爆彈 제조법을 배우고 1920년에 귀국하였다. 1920년의 密陽爆彈事件과 釜山警察署 爆破事件을 보고 그는 동년 12월 단독으로 密陽警察署에 들어가 署長 이하 日警이 모인 자리에 폭탄 1개를 투척하였으나 불발이어서 다시 玄關에다 1개를 투척하여 폭파시켰다. 그러나 日警을 殺傷하지는 못하였다. 그는 또한 추격을 피하여 短刀로 自決하였으나 미수에 그쳐 체포되었다. 마침내 1921년 大邱 監獄에서 絞首刑을 받았으니 향년 28세였다.
姜仁壽(楊儉) 鄕里에서 中等敎育 과정을 수학하고 弱冠에 망명하여 1923년에 義烈團에 가입하였다. 抗日투쟁을 계속하다가 1924년에 中國 國民黨政府의 黃埔軍官學校에 입교하여 졸업한 후 義烈團의 일원으로서 中國軍에 가담하여 抗日戰에 참가하였다. 1940년에는 光復軍의 창설 요원으로 참가하였으며 抗日戰에 계속 종사하다가 8․15 해방 후 光復軍으로서 귀국하였다.
金明奎 東萊高普 재학중 3․1운동에 앞장서 활약하다가 日警에 체포되어 징역 3년에 執行猶豫로 석방되었다. 그 후 滿洲 武官學校의 財政 조달을 위해 밀파되어 온 同志와 함께 활약하다가 체포되어 釜山監獄에서 7년간이나 獄苦를 치르게 되었다.
尹致衡 茂松人.
庚戌國恥 후 光復을 위하여 安廓․李覺․黃尙奎 등과 一合社라는 秘密結社를 조직하여 抗日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19년에는 密陽 지역의 3․1 운동을 선도하였다. 그 후 곧 滿洲로 망명하여 義烈團에 가입하였다. 1920년 義烈團의 密陽爆彈事件에 가담하였다가 5년의 獄苦를 치렀으며, 출옥 후 다시 中國으로 亡命하여 抗日獨立운동에 종사하다가 1945년 解放 후 귀국하였다.
金鉼煥 1919년 密陽 지역 3․1 운동을 주도하여 6개월의 獄苦를 치르었다. 出獄 후 1920년의 密陽爆彈事件 때 폭탄을 숨겨둔 일로 연루되어 다시 3년의 獄苦를 치르었다. 그리 1925년 慶北 폭탄사건에도 연루되어 다시 3년의 獄苦를 치르었으며 1947년에 他界하였다.
金聖壽 1919년 密陽 지역 3․1 운동 때 府北面 春化里의 萬歲示威를 주도하고 滿洲로 망명하였다. 義烈團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1926년 黃埔軍官學校를 졸업하고 義烈團의 作戰參謀로 일하였다. 1928년 上海에서 南華韓人靑年同盟을 조직하고 南華通信을 간행하여 獨立 정신을 고취하였다. 1929년 滿洲의 金佐鎭 장군 幕下에서 韓族總聯合會의 업무를 도왔으며, 1933년에는 駐中日本公使를 暗殺하려다가 정보가 탄로되어 추적하는 日帝의 機關員 7명을 사살하였다. 이 사건으로 1937년 日帝의 要員에게 체포되어 본국으로 압송되었으며, 18年의 刑을 언도받고 西大門刑務所에서 복역하다가 1945년 光復과 함께 8년만에 出獄하엿다.
朴志源 1919년의 3․1 운동 때 萬歲示威에 적극 가담한 후 獨立 운동의 軍資金 모금에 계속 활동하다가 東萊에서 日警에 체포되었다. 관련자를 색출키 위한 日帝의 모진 拷問에도 불복하여 다른 同志를 구하고 1921년 단독으로 5년형을 언도받았으며, 그 후 다소 減刑되어 5년 3개월의 獄苦를 치르었다.
孫綜憲 一直人.
1919년 密陽 지역 3․1 운동 때 表忠寺 僧侶들과 함께 丹場面 台龍里 萬歲示威를 주도하고 체포되어 3개월간 拘禁을 받았다. 1920년 滿洲에서 興業團의 軍資金 모집하는 친족 孫庚憲의 연락을 받고 계속 모금운동에 종사하다가 1922년에 日警에 체포되어 1년 6개월의 刑을 받고 獄苦를 치렀다.
丁銅燦 邑內의 同和學校에서 修學하였으며, 1919년의 密陽 지역 3․1 운동에서 적극 활약하다가 6개월의 獄苦를 치렀다. 1920년에는 田畓 400石分을 抵當하여 同鄕人 金大池를 통해 上海 臨時政府의 운동 자금으로 제공하였으며, 金의 家族을 부양하는 데 진력하였다.
李章守 1919년 密陽 지역의 3․1 운동을 선도하여 6개월의 獄苦를 치렀다. 1920년 義烈團에 가담하고 다시 崔壽鳳의 密陽警察署 폭탄사건에 연루되어 6개월을 복역하였다.
車明基 幼兒 때 經宿국치를 만났는데 父公 車成文이 率家하여 滿洲로 망명해 갔으므로 그 곳에서 성장하였다. 父兄이 모두 1920년의 靑山里전투에 참여하여 日軍에 희생되었다. 1926년 그는 弱冠에 參議府의 武裝獨立軍에 入隊하여 鴨綠江邊의 日軍守備隊와 交戰하였다. 1929년 이래 朝鮮革命團에 입단하여 활약하면서 그 勞動部長․靑年部長을 역임하였으며, 國民府의 中央常任委員으로 선임되어 日軍과의 戰爭에서 많은 戰果를 올리는 한편 財政과 武器의 조달에도 진력하면서 平生을 獨立 운동에 헌신하다가 解放 후에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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